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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구글 글래스,진화가 가능할까?

하쿠나마타타D 2016. 8. 9. 20:08

구글 글래스란 구글이 만든 스마트 안경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컴퓨터 입니다. 

스마트폰처럼 아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하여 사진을 찍고 인터넷 검색을 하며 길 안내도 받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구글 글래스는 음성명령을 통하여 작동하게 되는데 내장된 소형마이크를 통하여 명령어를 내린후, 음성 명령으로 사진촬영, SNS공유, 문자전송 등의 다양한 기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합니다. 몇가지 손동작으로도 기능을 수행하는데 작은 화면에서 몇가지 손동작을 응용한 명령어를 선택하거나 통화 상대를 고를수도 있습니다. 



2012년 6월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구글 신기술 발표회가 열렸는데 구글을 창업한 세르게이 브린은 이날 구글 글래스쇼를 통하여 직접 기기 시연을 보인 후 , 우리에게는 앞으로 상상도 못한 미래가 성큼 다가와 있음을 보여주는 기계가 바로 구글 글래스 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미국의 주요 벤쳐기업과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구글 글라스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구글 글래스를 두고 사생활 침해 논란 또한 발생하고 있는데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눈으로 보는 모든것들을 기록할수 있기때문에 기기에 대한 반대 움직임 또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미국 시애틀의 한 술집인 더 파이브 포인트는 '우리업소는 사적인 공간으로 손님들은 누군가가 몰래 나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것' 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하여 말하고 '이를 위반하는 사람은 업장 바깥으로 쫒겨날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하였습니다. 호주정부는 아예중앙정부 차원에서 구글에 사생활 침해 여부가능성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박물관이나, 락커룸, 탈의실, 영화관등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에서 또한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면 안될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글은 2015년 초에 개인용 스마트 안경의 보급을 중단하였지만 기업용제품은 의료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사가 차트나 PC를 보지않고 대신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환자에게 집중하여 진료하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세계 최대 항공 우주기기 제조사 보잉사 또한 구글 글래스로 직원들의 작업에 효율을 줄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글래스 1대당 가격이 1,500달러 수준으로 중소기업에서 구매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한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기대감을 높였고, 구글이 예상했던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최근에 비지니스 현장에서 재평가 받고있는 구글 글래스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어떤 기능과 성능을 어디까지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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